[뉴스포인트]80년대 포장마차 감성 그대로… 포차 프랜차이즈 ‘리어카 포차’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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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145회 작성일 18-11-28 18:30본문
[뉴스포인트]80년대 포장마차 감성 그대로… 포차 프랜차이즈 ‘리어카 포차’ 주목
[NewsPoint = 이호준 기자] '퇴근 후 포장마차에서의 술 한 잔'이 옛이야기가 된지 오래다. 거리에서 포장마차를 찾아보기 힘들어진 탓이다.
포장마차의 전성시대는 80년대부터 90년대까지였다. 당시 가락시장, 석촌호수, 잠실역 등에는 저녁이면 포장마차가 단골손님들의 발걸음을 기다렸다. 저녁시간 포장마차에 앉아 먹는 잔치국수, 우동, 닭발 등의 음식과 술 한잔은 서민들의 지친 하루를 달래주기 충분했다.
세월이 흐르고 지역 개발이 진행되면서 길거리 포장마차는 하나 둘 사라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포장마차의 정겨운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을 그리워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속에 길거리 리어카가 아닌 매장에서 운영되는 퓨전 포차가 등장했다. 추억 속 음식과 현대적인 음식을 퓨전하고 인테리어는 깔끔해진 퓨전 포차는 2030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 창업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중년층에게 퓨전 포차는 그 시절 향수와 추억을 부족하기엔 부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메뉴나 분위기가 너무 현대스러워 예전의 길거리 포장마차와는 전혀 다른 문화라고 평가되는 것.
이러한 가운데 80년대의 리어카 포차의 감성을 제대로 담은 정통 포차 프랜차이즈가 눈길을 끈다. 지난 7월 서초동 우성아파트 근처에 들어선 '가락동 리어카포차'다. 이곳은 오픈 3개월만에 강남 맛집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리어카 포차'의 인기 비결은 맛있는 음식과 술 맛나는 분위기다. 그때 그시절 포장마차의 시그니처 메뉴였던 멸치국수부터 닭발, 전, 어묵탕 등이 더욱 먹음직스럽게 재탄생했다. 특히 불맛 메뉴를 주문하면 오픈형 주방을 통해 불쇼를 감상할 수 있다.
리어카 포차
다양한 메뉴 덕에 저녁 시간뿐 아니라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비린내 하나 없이 진한 육수 맛이 일품인 멸치국수를 비롯해 비빔국수, 우동, 메밀냉면 등 국수류의 선호도가 높다. 오돌 국물 갈비나 덮밥 류도 넉넉한 양과 깔끔한 맛에 반한 손님이 많다. 또한 동시에 1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초 직영점은 인근 회사의 회식장소로 유명해져 단체 예약이 늘고 있다.
저녁시간이면 길거리 포장마차를 재현한 실내 인테리어가 빛을 발한다. 내부에 자리 잡은 주황색 포장마차 주위로 마치 가로등과 같은 조명이 비치면 포장마차 거리에서 술 한잔 마시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리어카 포차'는 포차 창업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확실한 브랜드 콘셉트와 경쟁력 있는 음식 맛으로 인해서 크다.
리어카 포차 관계자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80년대 감성 그대로인 인테리어와 음식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강남역 직영점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창업에 대한 문의가 많은데 확실한 브랜드 콘셉트와 체계적인 오픈 준비로 프랜차이즈 창업에 도움이 되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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