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소개] 치즈 덕후들 주목해야 하는 술집 #구미 리어카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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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112회 작성일 19-11-11 15:11본문
"궁상이 밥먹여주냐? 지금 바로 나와"
입동이 지나고부터 갑자기 추워지는 요즘입니다.
슬슬 패딩을 꺼내입는 사람들도 간간히 보이는 요즘에
저는 궁상떨지 말고 기어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 끌려 나왔습니다.
(이 기지배... 내가 궁상떠는 중인거 어떻게 알았지 ...? -_-+)
난 쉬운뇨자가 아니니까 한번쯤 튕겨봤는데 씨알도 안먹히네요...
욕 한바가지 먹고 질질 끌려왔는데... 야 여긴 어딘데??
아무리봐도 지가 먹고싶어서 동료를 납치한듯 보임... 눈에서 빛난다 야 ...;;
분위기는 합격!
뭔가 잔잔하고 아늑하고 추억돋지 않나요?
아님말구... 저만 지금 아련 터지는건가바요...
끌려온김에 술이나 실컷 먹어야겠어요.
메뉴판 하나도 대충생기지 않았네요.
누가보면 진짜 80년대 신문인줄 ㅋㅋㅋ
근데 제가 이렇게 열심히 찍는동안 주문은 알아서 다 했더라구요...
나도 내가 먹고픈거 먹으면 안되겠니...?
니가 그럼 그렇지 이 치즈덕후야...
근데 얘가 홀딱 반할만하긴 하네요!
쭉쭉 늘리는동안 신기하고 웃기고 ㅋㅋㅋ
입안에 치즈 가득 채워넣으니까 순식간에 행복해지더라구요...
먹는거 한입에 기분이 오락가락하는게 자존심 상하지만 ㅋㅋ
이 매력터지는 아이는 그럴 자격이 있어요
사장님이 강력 추천했던 불먹은 육해불백!
알싸하게 매콤하고 불맛도 나서 진짜 홀딱 반했어요!
야야...!! 치즈는 더 안먹을테니까 이거 그만 좀 뺏어먹어!!!
알쓰들의 필수템은 숙취해소제 따위가 아니지..
탕 하나만 있으면 알쓰들도 주당인척 가능ㅋㅋㅋ
홍합살도 오동통 하고 보들보들한 오징어 몸통한입 딱 먹고
국물 두어번 들이키면 술을 또 찾게되는 마법이 ...
우울함이고 궁상이고간에 싹다 날려주는 최고의 맛집이었어요 ㅠㅠ
이제 우울하면 치즈 늘리러 올거같은 술집 ㅋㅋ
좋은건 다같이 나누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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